글로벌 증시의 향방은? 트럼프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가능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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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미국증시 시황

글로벌 증시의 향방은? 트럼프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가능성 분석

 

미국 증시, 혼조세 속 기술주 반등

최근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3월 13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22% 상승한 17,648.4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S&P500 역시 0.49% 올라 5,599.3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하락한 41,350.93으로 마감하며 상대적인 부진을 보였습니다.

기술주들의 강한 반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NVIDIA는 6.42%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테슬라는 7.59% 상승하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애플은 1.75% 하락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애플의 최근 시장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국제 원자재 시장, 강세 지속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과 원유 가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942.4달러로 0.74% 상승했으며, 브렌트유는 2%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2.2% 상승해 배럴당 67.7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강경한 관세 정책을 꺼내들며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는 유럽연합(EU)에 대해 "불만이 많다"며 금융 전쟁을 선포했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즉각적인 보복 관세를 선언하며 25%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유럽연합(EU) 역시 4월부터 미국산 제품 260억 달러 규모에 대한 보복 관세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대두, 녹차, 위스키, 치실, 목욕 가운 등 다양한 품목을 포함하고 있어 무역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JP모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40%로 상향

이러한 무역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금융 시장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캐스먼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만약 4월에 예정된 보복 관세가 강행될 경우, 경기 침체 확률은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 경제가 부채 증가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갔지만, 점차 정부 지출이 축소되고 있어 시장 신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S&P500 연말 전망 하향 조정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6,200선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2% 낮추고, 밸류에이션을 21.5배에서 20.6배로 낮춘 데 따른 것입니다. 또한 씨티그룹은 미국 주식 매수를 적극 권장하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둔화,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예상치보다 둔화되었으며, 주거비 상승률도 0.4%로 다소 낮아졌습니다. 다만 월가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관세 영향으로 다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 협상, 변수로 작용할까?

한편, 국제 정치 이슈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휴전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트럼프는 "푸틴이 결정해야 한다"며 책임을 러시아로 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며 중립국으로 남길 것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국제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경제, 어디로 갈 것인가?

현재 미국 경제는 다양한 변수 속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주 반등이 긍정적인 신호일 수도 있지만, 관세 정책과 무역 갈등, 경기 침체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동향, 무역 협상 결과, 기업 실적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향후 글로벌 경제의 방향성은 관세 정책과 금리,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맞물리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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