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테슬라 반등, 트럼프의 강경 발언… 시장 향방은?

반응형

[3월 1일 해외 증시 리뷰] 


최근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 1일 미국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를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볼 것인지,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증시의 흐름과 주요 이슈를 짚어보면서,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미국 증시 반등, 조정 후 상승 시그널?

미국 주요 지수는 3월 1일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59% 상승하며 5,95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63% 오르며 18,400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도 1.39% 상승하며 43,840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반등은 오전 동안 미약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에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조정이 컸던 빅테크 기업들이 강한 반등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빅테크, 다시 상승할까? 엔비디아·테슬라 반등

이날 엔비디아(NVDA)는 3.87% 상승하며 12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는 AI 열풍 속에서도 급격한 조정을 겪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지만, 이날 반등은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옵션 시장에서도 30만 계약 이상의 풋옵션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테슬라(TSLA) 역시 3.91%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둔화 우려와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조정을 겪었지만, 이날 반등을 통해 저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PC 물가지수 하락, 연준 정책 변화 신호?

투자자들이 주목한 또 하나의 지표는 개인 소비 지출(PC) 물가지수였습니다.

근원 PC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하락하며 시장 예상을 충족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0.3% 증가했지만, 이는 연준의 목표 범위 안에 속하는 수준입니다.

이는 연준(Fed)의 금리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된다면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백악관 설전,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가

 

이날 시장을 뒤흔든 또 하나의 이슈는 백악관에서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간의 격한 논쟁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와의 회담에서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 하느냐"는 발언을 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이는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비트코인은 강보합… 이더리움은 하락

전통적인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도 이날 변동성이 컸습니다.

비트코인(BTC)은 1% 상승하며 84,000달러 선을 유지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2% 하락하며 2,200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솔라나(SOL)는 7% 반등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과 위험 선호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관 vs 개인 투자자, 상반된 시장 전망

현재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 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개인 투자자협회(AAII) 조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약세 전망은 60.6%로, 10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반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글로벌 펀드 매니저 조사에서는 기관의 82%가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극대화된 시점에서 기관들은 오히려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향후 투자 전략: 빅테크 vs 채권,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빅테크 주식: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기술주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 AI 및 전기차 시장 성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유망합니다.

채권 투자: 장기 국채 매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미국 정부 지출 감소가 맞물리면서 채권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글로벌 정세 불안이 심화될 경우, 방산주나 원자재 관련 자산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은 냉정하게 투자할 시점

 

현재 시장은 조정과 반등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흔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클 때일수록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데이터 기반의 냉정한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빅테크, 채권,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다각도로 고려하면서 장기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증시 흐름을 주시하며,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반응형